바라즈시 (오카야마현)
신선한 해산물과 빛깔이 다채로운 색색의 제철 야채들로 선명하게 곁들어져 색감이 아주 좋은 오카야마의 대표적인 향토요리입니다.
에도시대, 비젠오카야마(備前岡山)의 지방 영주 이케다 미쓰마사(池田光政)는 근검절약을 장려하여, ‘밥상은 국 한 가지에 반찬 한 가지(一汁一菜)’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식초밥에 생선이나 야채를 많이 섞고 국물을 곁들여 겉모양만은 국 한 가지에 반찬 한 가지로 맞추었습니다. 이것이 ‘바라즈시’의 유래입니다. 오카야마즈시, 마쓰리즈시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오카야마의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음식으로, 정월, 명절, 히간(彼岸), 백중날, 혼례식, 상량식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만들어 나누는 풍습이 뿌리깊게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