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전골 (효고현)
단바시노야마(丹波篠山) 지방은 멧돼지고기의 본고장으로, 그 대표 요리가 모란 전골입니다. 단바시노야마의 민요인 ‘데칸쇼부시’에서는 ‘눈이 팔랑팔랑 단바의 숙소에 멧돼지가 뛰어드는 모란 전골’이라고 불리어 지고 있습니다.
멧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큰 접시에 보기 좋게 담은 모습이 모란꽃을 연사케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배추, 당근, 우엉, 버섯 등 야채와 함께 푹 끓이는 멧돼지고기는 끓이면 끓일수록 부드러워지고, 영양면에서도 좋습니다. 시노야마는 메이지시대에 구 일본 육군의 보병 연대가 설치되었던 곳으로, 군인들이 만든 된장 맛의 멧돼지 전골이 ‘모란 전골’의 원조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