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야 (도쿄도)
구사야의 기원은 400년 전의 무로마치(室町)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생산 산업이 시작된 에도시대에 소금을 ‘연공 소금’이라 하여 막부(幕府(장군이 머무는 곳)에 상납하던 때입니다. 당시, 소금은 도민 생활에 있어서 대단히 귀중하여 생선절임을 할 때에는 통 안의 소금물을 반복 사용했습니다. 그 소금물에 생선의 성분이 축적되어서 발효되고, 독특한 풍미와 냄새를 가진 ‘소금물’이 만들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소금물에 갈고등어나 날치 등을 담가서 햇볕에 말린 것이 이즈 제도(伊豆諸島)의 특산물 ‘구사야’입니다. 오시마 섬(大島), 니이지마 섬(新島), 하치조지마 섬(八丈島)에서 왕성히 제조되고 있으며, 술 안주에 알맞은 명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