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니와 우동 (아키타현)
이나니와 우동은 손으로 펴는 독특한 제조법으로, 그 가느다란 면은 빨리 삶아지고 쫄깃하여 목에 넘어가는 느낌이 매우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1665년에 이나니와 요시자에몬이 창업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키타 한(에도시대에 대명이 통치한 영지)의 명품으로 각 한에 증정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추운 계절에는 따뜻한 국수나 전골에 넣기도 하고, 더운 여름에는 양념한 국물에 국수를 찍어 먹기도 하며 이 고장에서는 사계절 즐겨 먹고 있습니다. 또, 현지 유자와시(湯澤市) 이나니와초(稻庭町)에서는 학교 급식은 물론, 식욕이 없을 때 국수를 잘게 부순 기리 우동(우노하나 면)을 죽 대신 먹기도 하고, 갓난아기의 이유식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