즌다모치 (미야기현)
‘즌다’란 녹두(枝豆)로 만든 녹색 앙금을 말합니다. 데친 녹두의 속껍질을 벗겨 절구에 으깬 것처럼 갈아 설탕을 넣습니다. 마무리로 소량의 소금과 물을 넣어서 원하는 맛을 냅니다. 그것을 절구에 찐 떡에 묻힌 것이 즌다모치입니다.
쌀의 생산지인 미야기현에는 옛부터 연중행사와 경사 때 먹어 왔던 떡 요리가 50가지 이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즌다모치는 미야기현을 대표하는 떡요리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도 백중날 등에는 많은 가정에서 먹고 있습니다. 센다이한(仙台藩)의 고문서에는 ‘진타(勘汰)’, ‘즌다(豆打)’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이 즌다모치의 통칭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