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 연근은 약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일품 요리입니다. 겨자미소를 연근 구멍에 가득 채워, 밀가루에 울금(터머릭) 등을 넣어 노랗게 착색한 튀김옷을 묻혀 기름에 튀기고, 둥글게 썰어서 먹습니다. 선명한 황색으로 테두리를 장식한 연근의 씹는 맛과 코를 자극하는 겨자의 매운 맛이 신선합니다.
히고(肥後) 지방 삼대의 영주 호소카와 다다토시(細川忠利) 공이 병약하여, 겐타쿠(玄澤) 스님이 고안해 낸 음식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둥글게 썬 단면이 호소카와(細川)의 가문(가문의 문양)을 닮았다고 해서, 비장(秘蔵)의 요리였다고 합니다. 메이지시대 이후 일반적으로 제조법이 전해져, 현재는 특산물로서도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