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키나리다고는 ‘이키나리단고’라고도 불리며, 고구마(唐芋)를 둥글게 썰어서 이키나리(대충, 대략적으로, 라는 구마모토 방언) 밀가루 피로 감싸서 찝니다. 단시간 즉 이키나리(한국말로 급하게, 곧바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합니다. 현재는 단팥을 고구마 위에 얹고, 밀가루 피로 감싼 것도 만들고 있습니다.
전쟁후의 식량난 시대에 왕성하게 먹었으며, 그 후 가정에서 간식으로 전승되어 온 것으로, 고향의 맛, 어머니의 맛에 적합한 그리운 일품간식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